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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탄소화, 사회적 지원, 상업적 혁신을 위한 협력
인류는 지금 기후 변화, 생물다양성 감소, 불평등, 식량 안보 등 심각하고 시급한 문제들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전 세계적인 과제이며, 해결을 위해서는 전 지구적 차원의 협력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세상이 번영하는 데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는 데 열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영향력을 전 세계적으로 확장하려면, 강력한 파트너십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아시아는 우리의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사실, 호주 철광석 사업의 시작은 일본 제철소에 철광석을 장기 공급하는 계약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오늘날에도 아시아의 파트너들은 우리의 성장과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계속해서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관계는 단순한 매매 거래에 그치지 않습니다. 우리는 점점 더 함께 혁신을 이루고 있으며, 그 결과는 전 세계적으로 확장 가능한 혜택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2050년까지 우리의 사업장에서의 순배출 제로(Scope 1 및 2)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동시에 고객과 공급업체의 배출 감축 목표(Scope 3) 달성도 지원하고자 합니다. 이를 실현하려면 아직 존재하지 않는 기술들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기술은 단순히 막대한 자본만이 아니라, 다양한 산업과 분야의 통찰력과 전문성도 요구됩니다. 아시아의 파트너들은 이러한 유망한 연구 프로젝트를 탐색하고, 성공 시 대규모 공동 개발을 추진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세계 최대 철강 생산업체이자 최대 고객인 중국 바오우(China Baowu)와 함께, 전기로 기반 파일럿 설비 및 펠릿화 기술을 포함한 철강 가치사슬 전반의 배출 감축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의 대표 철강사인 포스코(POSCO)와 현대제철과 협력하여, 각사의 철강 제조 기술에 맞춰 우리의 철광석 가공 기술을 통합하고, 이를 통해 배출량을 줄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톱10 철강사 중 하나인 수도강철(Shougang Group)과는 저탄소 소결 기술, 고로 및 전로 최적화, 탄소 포집 및 활용(CCU) 기술 등에 공동 투자하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는 일본 최대 철강사인 일본제철(Nippon Steel Corporation)과 함께 배출 감축 방안을 연구하고 있으며, 일본 종합상사 미쓰이(Mitsui)와는 글로벌 공급망의 탈탄소화 및 전환 기회를 함께 모색하고 있습니다. 또한, 2008년부터 일본 최대 광산 장비 제조사인 고마츠(Komatsu)와 협력하여자율주행 트럭을 운영 현장에 도입해왔으며, 현재는 무배출 광산 운송 트럭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2022년에 중국 기술혁신센터(CTIC, China Technology and Innovation Centre)를 설립했습니다. 이 센터는 중국의 선도적인 연구개발 역량과 우리의 내부 전문성을 연결하여, 운영 및 비즈니스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CTIC는 또한 칭화대-리오틴토 자원·에너지·지속가능발전 공동연구센터를 포함한 중국 내 장기 연구 파트너십을 보완하는 역할도 합니다. 우리는 2012년부터 칭화대학교와 협력해 수백 편의 연구 논문을 발표하고, 중국 정부에 여러 정책 제안을 해왔습니다.
우리가 전 세계 어디에서든 사업을 운영할 때,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유산을 남기기 위해 노력합니다.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람들의 삶에 지속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중국발전연구재단(CDRF, China Development Research Foundation)과 같은 기관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CDRF는 경제 발전과 사회 진보를 촉진하는 기관으로, 우리는 수년간 협력해왔으며, 중국 구이저우성 비제(Bijie) 지역에 독창적인 농촌 재생 구역을 조성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지금까지 1만 명 이상의 아동을 지원한 조기 보육 프로그램, 지역 주민의 재생에너지 전환을 돕기 위한 태양광 설비 설치, 지역 학교를 위한 문화유산 교육 프로그램 등이 진행되었습니다. 2023년 말, 우리는 이 파트너십을 2027년까지 연장했으며, 앞으로도 농촌 아동 지원, 생태 개발, 무형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고마츠(Komatsu)와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로 피해를 입은 학생 300명 이상을 지원하는 10년 장학 프로그램을 도호쿠대학교에서 운영했습니다. 또한, 2022년에는 홋카이도대학교와 규슈대학교 공학대학원이 주도하는 ‘일본 지속가능 자원공학 교육 컨소시엄’에 참여했습니다. 이 컨소시엄은 국제적 시야와 고급 전문성을 갖춘 자원공학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며, 우리는 학생들을 현장에 초청하거나 강의를 제공함으로써 차세대 광산 전문가들에게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23년에는 일본 휠체어 럭비 연맹의 공식 후원사가 되었습니다. 우리의 알루미늄과 티타늄은 더 가볍고 강한 휠체어 제작에 사용되며, 이 후원은 인간의 잠재력을 응원하는 우리의 철학과 자연스럽게 맞닿아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미래의 광업은 많은 것에 영향을 미치며, 그 미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우리 같은 기업이 올바른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아시아는 우리의 최대 무역 지역이며, 우리는 아시아 전역의 상업적 파트너십을 소중히 여깁니다.
가장 최근에는 중국 바오우(China Baowu)와 함께 호주 서부 필바라 지역에서 새로운 합작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20년 넘게 필바라 동부 지역에서 철광석을 공동 개발해왔으며, 이번에는 서부 지역으로 협력을 확장했습니다. 이 연장은 고품질 철광석의 시장 기준인 ‘필바라 블렌드(Pilbara Blend)’의 지속적인 생산을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저탄소 철강 생산이라는 공동의 목표와도 일치합니다. 우리는 또한 중국 바오우, 중국알루미늄공사(Chinalco)가 주도하는 CIOH 컨소시엄, Winning Consortium Simandou, 기니 정부와 함께 기니의 시만두(Simandou) 철광석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시만두는 아프리카 최대 규모의 통합 광산 및 인프라 프로젝트로, 세계 최대 미개발 고품위 철광석 매장지가 위치한 곳입니다. 이 광산은 고품위 철광석의 새로운 공급원이 되어, 필바라 및 캐나다 고품위 철광석 제품을 보완하며 우리의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알루미늄 생산의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우리는 일본의 종합상사 스미토모 상사(Sumitomo Corporation) 및 호주 재생에너지청(ARENA)과 협력하여 호주 퀸즐랜드 글래드스톤에 세계 최초의 수소 기반 알루미나 정제용 칼시네이션 플랜트를 개발 중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수소를 활용한 탄소 감축 기술의 실현 가능성을 입증하고, 글로벌 확산의 길을 여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또한, 우리는 일본의 종합상사 마루베니(Marubeni)와 협력하여 책임 있는 알루미늄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첫 거래는 뉴질랜드 알루미늄 제련소(NZAS)에서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고순도 알루미늄 ‘RenewAl™’을 판매한 것이며, 이 제련소는 스미토모 화학과의 합작 투자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세상이 필요로 하는 자원을 더 나은 방식으로 제공하기 위해, 우리는 앞으로도 전략적 목표와 지속가능성 비전을 공유하는 아시아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입니다. *아시아는 FY18~FY22 5개년 평균 기준, 연결 매출 기준 최대 무역 지역입니다. (연차보고서 기준)
Original article: Partnerships in Asia for global impact